"[식중독] 이천 한 반도체공장 187명 집단식중독 의심증상...역학조사 결과 "

집단식중독 의심증상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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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09

이천시 한 반도체공장 연구동 내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의심증상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된 가운데

식중독 환자는 총187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반도체공장은 내부망을 통해 복통, 발열 등 증상이 있었던 유증상자 187명에 대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2일간 특별휴가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유증사자 46명과 급식소 종사자 12명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일

유증상자 18명과 조리종사자 2명 등 20명이 살모넬라균 감염 양성판정이 나왔다.이어 의뢰한 보존식(계란지단, 닭강정 등)을 확인한 결과

집단식중독 원인으로 비빔밥 등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공식품은 안성시 소재 A식품가공업체에서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보도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납품업체인 A사(농업회사법인, 안성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맛나는 냉동지단채’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돼 지난 7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이와 관련 위탁급식업체 S사 관계자는 "A사로부터 납품받은 계란지단 등 보관 중인 가공식품 전량을 폐기조치하고 납품계약도 파기했다"며 "해당공장과

피해 직원들을 위한 대책을 협의 중에 있다. 향후 식자재 완제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보건소 관련부서는 "해당공장 연구동 구내식당에서 식사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직원은 총187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식중독이 맞다"며 "추후 식약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행정 처분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중독 발병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1개월 영업정지’를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공장 내 급식소는 총 6곳으로 정규직 1만 8천명

등을 포함해 3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처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