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서귀포 호텔 장티푸스 환자 추가발생 "

제주도 장티푸스 환자 추가발생,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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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28

관련지역 : 제주도 서귀포시

위해내용

서귀포 한 특급호텔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사환자 발생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 A호텔 직원 B씨(남·26)가 지난 16일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 혈액배양 검사 결과 22일 ‘장티푸스 의사환자’ 판정

 제주도는 이에 즉각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다른 직원과 가족 포함 159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 검사 결과 145명은 22일 ‘음성’ 판정, 나머지 13명은 23일 판정 예정이고, 나머지 1명은 26일 결과가 나올 예정

이에 따라, 도는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보이는 장티푸스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고 당부
 

대처방안

 
 
"장티푸스란 무엇인가?"
 
 
장티푸스의 정의
장티푸스 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임상증상으로 위장관 증상보다는 발열,두통,근육통,마른기침 등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서
일명 장관열이라고도 불립니다.
 
"장티푸스의 발생현황"
 
 
장티푸스 발병률
세계적으로는 연간 약 2,200만명이 발생하여 이 중 약 2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도 1970년대 이전에는 연간 3,000-5,000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최근에는 매년 200명 내외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티푸스의 원인 및 증상"
 
 
장티푸스의 원인은 무엇이고, 증상은 어떠한가요?
원인
살모넬라 타이피균을 가진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어 감염되고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에 장티푸스균이 묻어서 전염되기도 합니다.
오염된 물에서 자란 갑각류나 어패류(특히 굴), 배설물이 묻은 과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증상
살모넬라 타이피균이 최소 10만마리 이상이 들어가야 발병하며 잠복기간이 1~7주로서 비교적 긴 편입니다.
초기에 고열, 오한, 두통이 나타나서 감기로 생각하다가 며칠 뒤부터 복통이나 가슴에 붉은 반점 등이 나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열이 발생하기 전에 수일간 장염증세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10~38%의 환자에서는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열이 나는 것이 장티푸스 증상의 특징이지만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복통은 20~40%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열이 1주 정도에 걸쳐 서서히 올라가서 2~3주가 되면 지속적인 고열에 시달리다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4주 정도가 지나면 열이 내립니다.
 
"장티푸스 치료방법"
 
 
장티푸스 발병 시,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요?
장티푸스 환자는 격리해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며 퀴놀론계 항생제나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복약 후 5,6일이면 열이 내리지만, 재발하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보통 해열 후에도 2,3주간은 투약을 계속합니다.
3주부터는 장출혈의 예방을 위하여 절대안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는 고열로 인하여 수분 및 전해질의 요구량이 현저히 증가되므로,
자유롭게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상태가 중하여 경구적인 수분섭취가 불가능하면 정맥내로 수액을 투여해 수분공급을 합니다.
아스피린은 장티푸스 환자에서 체온의 급격한 하강과, 저혈압성 쇼크를 초래하므로 사용을 피해야합니다.
고열로 힘들어하는 경우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서 체온을 낮추어 줍니다.
완하제나 관장은 장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하며 변비는 부작용이 없는 약물(lactulose)을 경구로 투여합니다.
 
"장티푸스 예방 및 관리"
 
 
장티푸스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관리방법은?
예 방

일반적 예방
-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위생이 가장 중요
-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2년간 보균검사 실시)

예방접종 : 장티푸스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 권장
-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가족 등)
-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체류자
-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 백신종류 및 접종 방법

‧ 주사용 Vi 다당 백신: 5세 이상에서 사용, 0.5 mL 1회 피하 또는 근육주사.
     필요시 3년마다 추가접종(적어도 노출 예상 시점 2주 전에 접종)
※ 2∼5세의 경우 역학적 배경과 노출될 위험을 감안하여 결정


관 리

환자관리 : 격리

격리기간
- 개인위생 관리가 가능한 일반 성인 : 급성기에는 입원하고 증상이 소실되면 퇴원 가능
- 전파위험이 높은 군(개인위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없는 사람, 보육교직원, 요양시설 종사자, 조리종사자, 의료종사자) : 
  증상이 소실되면 퇴원 가능. 직장이나 소속집단에 복귀 가능 여부 결정을 위해
  항생제 치료 완료 48시간이 지난 후 24시간 3회 대변배양검사 음성 여부 확인
- 환자,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 소독(크레졸 3%)

접촉자 관리
- 발병여부 관찰 : 최대 잠복기간(60일)까지 발병여부 감시
- 고위험군(식품업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은 대변배양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음식취급, 탁아, 환자간호 등 금지
- 발열, 복통 등의 증상 발생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지도

무증상보균자(전파위험이 높은 군) 관리
- 병원체 보유를 확인하고 나서 1개월이 지난 후에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시행한
   대변배양검사에서(항생제 중단 48시간 이후에 검사) 3회 연속 음성임을 확인
- 만성 보균자 관리를 위해 2년 동안 대변배양검사의 병원체 추적 필요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감염병환자 및 접촉자 격리기간>
전파위험이 낮은 군(개인위생 관리가 가능한 일반 성인) : 급성기에는 입원하고 증상이 소실되면 퇴원가능

전파위험이 높은 군 : 증상이 소실되면 퇴원시키되 추적미생물학적 음전(항생제치료 완료 48시간이 지난 후 24시간 간격으로 검사하여
3회 대변 배양검사 결과가 음성)을 외래에서 반드시 확인토록 하고, 직장이나 소속집단에 복귀 시 검사결과를 첨부

무증상 보균자(전파위험이 높은 군)의 경우 : 병원체 보유를 확인하고 나서 1개월이 지난 후에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시행한
대변배양검사에서(항생제를 투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중단하고 48시간이 경과한 후에 검사) 3회 연속 음성임을 확인
만성 보균자 관리를 위하여 2년 동안 대변배양검사의 병원체 추적이 필요함
 
"장티푸스 신고"
 
 
장티푸스 발병시 신고하는 방법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

신고시기 : 지체 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장티푸스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의사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장티푸스가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
병원체보유자 : 임상증상은 없으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가 확인된 사람

임상증상
지속적인 고열(치료하지 않는 경우에 4주 내지 8주 동안 지속), 두통, 간장․비장종대, 상대적인 서맥 등을 보임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검체(혈액, 대변, 소변 등)에서 Salmonella Typhi 분리 동정

신고방법 : 법정감염병 진단․신고 기준에 내용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http://is.cdc.go.kr)으로 신고
 
"장티푸스 관련 Q&A"
 
 
장티푸스에 관련된 점을 Q&A형식으로 간단히 모아봤습니다.
Q1. 장티푸스(Typhoid fever) 무엇인가요?
오염된 식수나 식품(환자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 혹은 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Q2. 장티푸스 감염시 증상은 무엇인가요?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인 서맥, 피부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지속적인 발열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복통은 감염자의 30~40%가 나타납니다. 감염 3~4주 후 위․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Q3. 장티푸스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오염된 식수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주로 환자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Q4. 장티푸스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위생(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식품 섭취)가 절대적이며,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가족 등),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으로
여행하는 사람 및 체류자, 장티푸스 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에서만 선별적으로 접종을 권장합니다.

Q5. 과거에 장티푸스를 앓았는데,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과거에 장티푸스를 앓았던 경우에도 다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 시행 여부는 고위험군 여부와 위험 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Q6. 장티푸스 위험지역은 어딘인가요?
장티푸스는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 호주, 일본 등의 선진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에서 호발하는데,
남아시아 지역(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며,
이 외에도 동남 아시아지역, 아프리카, 중남미와 남미 지역이 위험지역입니다.

Q7. 장티푸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적어도 10일 혹은 해열 후 5일까지 항생제를 치료합니다.



사진 출처 :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