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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설탕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에리스리톨 관련 안내 정보 게재

작성일 2022.12.07
조회수 1,835

독일 소비자센터연방연합(vzbz)은 식품투명성사이트(Lebensmittel Klarheit)를 통해 설탕의 대체재로 사용되는 에리스리톨(영문: Erythritol, 독문: Erythrit) 관련 안내 정보를 게재하였다.   
 
설탕 대체 감미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종종 천연(natural) 성분이라고 강조 표시된다.
기업들은 에리스리톨을 '칼로리-프리(kalorienfrei)', '천연당(natursüß)', '비건 당첨가(veganer Zuckerersatz)' 등으로 강조 표시하며 '치아친화적'이며 '당뇨병 환자에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에리스리톨은 다양한 열매, 버섯(Pilzen) 및 치즈에서 제조된다. 다만 그 양이 매우 적어서 공정으로 추출해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에리스리톨은 포도당과 자당(Saccharose)과 같은 탄수화물에서 생명공학적으로 생산되며, 당은 균류(Pilzen)와 효모의 도움을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에리스리톨로 전환된다. 
 
에리스리톨은 몸에 흡수되지만 대사되지 않고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에리스리톨은 혈당 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그램당 0.2 kcal로 사실상 '칼로리-프리'이다. 에리스리톨은 여러 공정 단계를 거쳐 제조됨에 따라 설탕 및 설탕 대체물질 보다 더 천연에 가깝다고 말할 수 없다. 
 
[식품첨가물 E968]
법적으로 에리스리톨은 당 대체물질에 해당하며 식품첨가물 E968로 승인되었다. 이는 에리스리톨이 다음과 같은 특정 식품에만 사용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 Tafelsüße (※국문명 부재하나, 식사 중 사용하는 감미료 종류를 일컫는 말로 확인됨)
- 저칼로리 제품 및 당 미첨가 제품(예: 디저트, 과자류, 유제품, 고급 제빵류, 코코아 및 초콜릿류, 잼 및 스프레드 등)
- 무설탕 껌
- 소스류
- 머스타드
 
또한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제품은 반드시 '감미료 포함' 문구를 명시해야 하며, 설탕과 에리스리톨을 함유할 경우, '설탕과 감미료 포함'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만약 식품이 에리스리톨은 10% 이상 함유할 경우, '과도한 섭취는 완하(緩下)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고 표시해야 한다.
 
[건강 관련 문구가 강력히 규제되어야]
여러 기업들은 에리스리톨 함유 제품을 '설탕보다 건강한' 또는 '치아 관리' 등 소위 건강 상의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 관련 강조 표시는 "건강 강조 표시 규정"에 따라 승인된 경우에만 식품에 표시할 수 있으며,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부터 EU 전역의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에리스리톨 대상 허용된 강조문구는 다음과 같다.
-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이 함유된 식음료를 섭취하면 치아 광물화(Zahnmineralisierung)를 유지(Erhaltung)하는 데 도움이 됨" 및
-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식음료를 섭취하면 설탕 함유 식음료를 섭취할 때보다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덜 상승함"
 
[소비자센터의 평가]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제품의 강조표시는 이러한 제품이 천연 및 건강 관련 제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사실상 에리스리톨은 그 원료로서 잘 알려진 당이 사용되고, 산업공정에 따라 제조된다. 
따라서 소비자센터의 관점에 의하면 이 설탕 대체물질 에리스리톨은 설탕 또는 소르비톨 및 이소말트와 같은 다른 감미료보다 더 '천연'에 가깝다고 말할 수 없다.

출처 : 소비자센터연방연합(vzbv)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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