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갱년기란 무엇인가요?

갱년기는 모든 신체 기관의 기능 쇠퇴와 노화를 겪게 되는 시기로서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에 따른 폐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폐경 이행기, 폐경, 폐경 이후의 시기를 모두 포함하여 갱년기라고 하며,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이 변화하는데,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갱년기 증후군이라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갖게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대략 49.7세에 폐경을 경험하며, 여성호르몬의 점진적인 감소로 인해 안면홍조, 야간발한, 우울증, 피로감, 불면증 등의 생리적, 심리적인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성갱년기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갱년기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분포되어있는 다양한 조직에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부위에서 견딜 수 있는 체온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이로 인해 약간만 온도가 달라져도 더워지면서 홍조, 땀 등이 나타나고, 이와 함께 추웠다 더워졌다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추가적으로 비뇨생식기 위축과 같은 갱년기 비뇨생식기 관련 증상들은 상피두께가 얇아지고, 혈관분포가 감소하고, 근육 부피가 감소하는 변화로 인해질 건조증, 가려움증, 배뇨통, 급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폐경기의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해 골 손실을 가속화시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성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여성 호르몬 변화와 함께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경험하는 증상의 종류, 중증도, 기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여성갱년기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땀, 가슴 두근거림, 주의집중 결핍, 기억력 감퇴 등의 생리적인 현상이 있으며, 심리적인 현상으로는 불면증, 우울감, 슬픔,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불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의 만성적인 저하는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매우 높이므로 증상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갱년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일상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카페인, 탄산음료,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이고, 수분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한폐경학회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우유 등의 고칼슘 식품을 하루 최소 2가지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식품 외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근기능 강화와 골밀도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하여 달리기, 줄넘기 등의 근력 운동과 심폐 기능 향상을 위한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성 운동이 좋습니다. 관절 가동범위 유지 및 유연성 확보를 위한 스트레칭 운동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골밀도 향상을 위한 과도한 근력과 체중 부하 운동은 오히려 부상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개인의 운동 능력 및 선호도에 맞는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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