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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가공육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

적색육·가공육 섭취와 암 발생과의 관련성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적색육을 2A군(Group 2A) 발암물질로, 가공 육을 1군 (Group 1) 발암물질로 규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적색육 ·가공육 섭취와 암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해 보고된 많은 연구결과들을 종합 적으로 평가하여 적색육·가공육 섭취와 발암성과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평 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 중 일부는 암을 유발하거나 의심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1군(Group 1) : 동물실험과 사람 대상 역학조사 결과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고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분류되며, 대장암 발병에 관한 충분한 증거를 고려 하여 가공육 섭취를 ‘인체 발암 물질(Group 1)’로 분류하였습니다. 2A군(Group 2A): 동물실험 자료는 있으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제한적일 경우에 분류되며, 적색육 섭취와 대장암 간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인체 발암 추정 물질 (Group 2A)’로 분류하였습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성 물질 분류

국제암연구소의 발암성 물질 분류

적색육·가공육의 암 발생 관련 요인

식육은 가공 및 조리 과정에서 형성되는 화학 물질(발암성 화학 물질: N-니트로소화합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적색육 또는 가공육을 조리 시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뿐만 아니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를 포함한 기타 화학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 중 일부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나 의심되지만 적색육 또는 가공육으로 인해 어떻게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관해서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공육에는 식품의 색소를 유지 또는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발색제(아질산나트륨, 질산칼륨 등), 변질을 방지하여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소르빈산, 인식향산 등)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은 조리 시 또는 몸속에서 발암물질을 생성 할 수 있어 가공육을 과잉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색육 매일 100g 섭취시 대장암 위험을 17% 증가시킨다는 발표의 의미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적색육을 매일 100g 섭취했을 때 기존의 대장암 발생위험이 17% 증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대장암 발생위험이 증가하다는 것으로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17%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기존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1%라고 가정하면, 적색육을 매 100g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1.17%로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가공육을 매일 50g 섭취시 대장암 위험을 18% 증가시킨다는 발표의 의미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매일 50g 섭취했을 때 기존의 대장암 발생위험이 18% 증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대장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으로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18%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기존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1%라고 가정하면, 가공육을 매 50g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1.18%로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대장암 발생위험

대장암 발생위험